해부 수업을 피하고 싶어서 생물 선생님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선생님은 책상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개구리를 해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지? 무섭니?"
"아뇨. 속에 뭐가 들었는지 다 아는데 배를 가른다는 건 옳은 일인 것 같지 않아서요.
명분이 없다구요. 보세요."
교과서를 폈다. 해부해 놓은 컬러판 개구리 사진.
"이런 게 들었다구요. 그러니 배를 가를 필요는 없어요."
해부 수업을 피하고 싶어서 생물 선생님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선생님은 책상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개구리를 해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지? 무섭니?"
"아뇨. 속에 뭐가 들었는지 다 아는데 배를 가른다는 건 옳은 일인 것 같지 않아서요.
명분이 없다구요. 보세요."
교과서를 폈다. 해부해 놓은 컬러판 개구리 사진.
"이런 게 들었다구요. 그러니 배를 가를 필요는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