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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CLUB - re : re : 후기입니다.
仁川

응. 내가 버릇처럼 주머니에 돈을 넣는 버릇이 있어서, 택배로 보내버린것

까지는 좋았지. 그때까지 내 주머니엔 만 오천원이 있었거든, 택배비 오천원

지불하고 나니 만원 남았더라. 그런데 문득 내가 옷을 갈아 입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지.

그래서.. ㅡㅜ 그냥 좀 싼 고속 버스 타고, 아주 불편하게 왔단다. ㅜㅜ


>愛話 Wrote…
>혼자하는 여행있였어요?
> >정말 부럽군요...
> >나도 무전여행하고싶은데....
> >하지만 워낙 겁이 많아서..ㅡㅡ;;;
> >그런데...나두 그런거 꼭 해볼꺼에요...
> >일본이라든지 호주라든지 어디든지 무전여행을...물론
> >외국으로간다면 아무리 무전여행이라고해도
> >돈은 가져가야겠지만...
> >하하하... 부럽습니다..
> >나도 우선 군문제를 해결해야 그런 멋들어진모습을
> >해볼수있을것 같네요...그런데...지갑까지 보낸거에요? ㅡ.ㅡ?
> >ㅡㅡ;;
> >하..피곤해..
> >>슬레쉬 Wrote…
>>애시당초 자금의 부족으로 인하여, 3박 4일로 결정을 했습니다.(원래는 4박 5일)
>>
>>그렇지만, 무전의 묘미를 맛보기에는, 역시 강원도 쪽은 무리였습니다.
>>
>>일단 자금을 구할 수 없었던것이 정말 힘들었고요.
>>
>>제가 애시당초 약간의 돈(적어도 식료품비나, 차비정도?)만을 소지했기에, 
>>
>>나머지는 지나가며 벌어서 이동하기로 했던 꿈이.. 남양주시에
>>
>>다달았을때에는, 농장에서 하루 일당 받아가며 일을 해야 했지요.
>>
>>정말로 힘들었던것은 하루종일 걸어가서 남양주에 왔을때, 아주 드넓은 논밭만이 보였다는것이었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공사현장이라든지, 아니면 이쁜 아가씨들은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도 없었지요.
>>
>>그리고 어느 농장에서 하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
>>물론 첫날 저녁때 부터 다음 날까지입니다. 덕분에 숙식은 해결 되었습니다.
>>
>>(여기까지가 첫째날이었습니다.)
>>
>>역시나.. 내집이 아니라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
>>온몸은 쑤시고 피로에 찌든것 같았지만, 그곳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원래 노인분들이 잠이 없으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
>>그렇게 빨리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가끔 저는 새벽을 누비고 다니기에, 어떤지 잘 알고 있습니다.)
>>
>>불면증에 시달리시나 봅니다. 수면제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
>>아뭏든 본의 아니게 대충 밥 먹고, 밭으로 나가 일할 채비를 했습니다.
>>
>>흠.. 밭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벌래들이 아주 풍부했습니다.
>>
>>만약 제가 기아에 허덕인다면 이것들 다 잡아서 후라이펜에 기름 두루고
>>
>>후추에다가 소금까지 준비해 버무려 죽여버린다음 튀겨 먹었을것 같았습니다.
>>
>>벌래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이쁜 벌래부터 못생긴 벌래까지...
>>
>>그리고.. 역시나 밭에도 있었습니다. 바퀴벌래 말입니다.
>>
>>아마도 바퀴벌래는 튀김에서 제외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제가 일한곳은 콩밭이었습니다. 콩밭.. 빡셉니다. 하루종일 쭈구리고 
>>
>>앉아 일을 해야 하니까요. 털썩 주저 앉으면 아마 저는 모가지일것 같아
>>
>>혼신의 힘을 다해 콩깍지를 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배가 고파서 
>>
>>하나 까 먹었는데.. 세상에나.. 그렇게 맛 없을 줄은 몰랐었습니다.
>>
>>우리가 밥 먹을때 밥에 콩이 섞여 있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
>>그 맛과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물론 밥하기 전에 먹는 콩맛하고도
>>
>>딴판이었지요.
>>
>>갑자기 그 맛에 하늘이 노랗게 변합니다. 정말로 환타스틱하고, 야리꾸리한
>>
>>맛에 웬지 모를 스피릿이 튀어 오릅니다.
>>
>>스팀펙 한방 먹은 마린처럼, 저는 미친듯이 콩깍지를 깠습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가 쉬어가며 하라고 말할정도로 말입니다.
>>
>>그리고 연일 침을 뱉었습니다. 아직도 입안에는 콩의 담백하고 은은한
>>
>>향기가 저를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점심에도, 저녁에도,
>>
>>그리고 제가 떠날 즈음에도 입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
>>치약으로 뽀득 뽀득 닦아도, 역시 자연은 위대하다라는 생각밖에 
>>
>>남지 않는군요.. 남양주에서 한 16km(이정표에 적혀 있었음..)
>>
>>걸어 오니까, 가평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구린 동네였습니다.
>>
>>역시나 전형적인 전원일기에나 나올법한 동네였고, 휴가철인지 아가씨 태운
>>
>>자가용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부러웠습니다.
>>
>>이제는 슬슬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오늘이 3일째이기 때문이었지요.
>>
>>다행히.. 어제 일한 농장에서 꽤 두둑하게 먹고 돈도 받았기에, 별다른 걱정은 없었습니다.
>>
>>결국 이러한 생각들 때문에, 그냥 원주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
>>(아시다시피 원주에는 기차역이 있습니다.)
>>
>>다시 걸었습니다. 도로변을 따라 걷다가, 문득 목이 말라서 슈퍼를 찾던중에,
>>
>>오아시스 같은 텐트를 발견하였습니다. 알고보니 그 근처가 야영장이었더군요.
>>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물만 먹고 지나쳤기때문에요.
>>
>>하지만, 비오면 도루묵이 될만한 야영장이었습니다. 나무도 별로 없고요..
>>
>>아주 야한 장면부터 보면 안될 장면까지 보고 지나갔지만, 음..
>>
>>이건 공개치 않겠습니다. 
>>
>>후.. 점심을 못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지금 시각이...
>>
>>음. 눈 앞이 아른거려 잘 볼수가 없네요.. 많이 피곤한가 봅니다.
>>
>>현제 소지금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
>>내가 처음에 가지고 온 돈, 50000원, 농장에서 번 돈, 30000원...
>>
>>그리고.. 거기서 잡비 빼고 7만원 남았네요..
>>
>>잠이 오지만, 참아야 했습니다. 산골짜기에 난 아스팔트길을 걷고 있었기때문입니다.
>>
>>이곳에서 잠들기라도 하면 아마 장기 밀매단에게 잡혀서 아마 통나무 신세가 될지도 모릅니다.
>>
>>혼자 여행하는것은 이렇듯 너무나 힘들지요. 위험하고요.
>>
>>원주시가 코앞에 다가온 줄도 모르고 걸었습니다. 오늘이 3일째..
>>
>>아마도 내일까지 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정말 싫었지요.
>>
>>간흑 지나가던 차들이 멈춰서 태워주겠다고 말을 하지만 저는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
>>신경이 날카로워져서인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믿지 못했기때문입니다.
>>
>>이유는 간단하게 통나무가 되기 싫어서였습니다.
>>
>>이제 약간의 어둠이 깔리네요. 영화에서 페이드 아웃을 연상케 하는..
>>
>>한 30분? 그정도 걸었는데, 조그마한 마을이 나왔습니다.
>>
>>어느 구멍가게 앞에 마루 같은것에서 앉아 쉬었습니다.
>>
>>그리고 거울로 제 모습을 보았지요. 개판이었습니다. -_-;;
>>
>>그렇지만 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거지인줄 알더군요.
>>
>>그렇지만 서울에서 만큼, 인천에서 만큼은 박대 하지 않더군요.
>>
>>그리고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싼 여관을 알려 주겠다고 하더군요.
>>
>>알아본 결과는 싼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사우나 같은 곳에서 
>>
>>몸을 풀고 싶었을 뿐이지요.
>>
>>촌구석인줄 알았더니.. 다행히도 사우나는 있더군요. 24시간은 
>>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마치고, 그곳에
>>
>>부대시설중에 하나인 침실을 이용했지요. 간이 침실이긴 하지만..
>>
>>그리고, 가만히 명상에 잠깁니다. 여기 까지 걸어왔을때 나에게 웃음을 주었던 사람들과
>>
>>나랑 대판 싸웠던 사람들.. 싸운것은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
>>
>>지금 생각해도 피곤한걸요~? ^ ^;;
>>
>>10시에 문닫는다고 하길래 나왔습니다. 한 한시간은 쉰것 같습니다.
>>
>>그래도 좋았습니다. 진정한 휴식이니까요. ^ ^
>>
>>사우나를 나와 다시 여기를 올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목욕탕 이름이라도
>>
>>알고 가자는 식으로 굴뚝을 보게 되었습니다.
>>
>>약간 미심쩍은 이름이었는데, 삼척탕이라는 곳이었습니다.
>>
>>찜찜합니다.. 웬지 모르게.. 그렇지만 그 찜찜함이 나중에는
>>
>>하루 연장이라는 커다란 것을 불러 왔습니다. 쉽게 말해 원주를
>>
>>지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
>>다시 돌아가는 짜증남 그리고 웬지 모를 외로움.. 옆에 누가 있더라면 
>>
>>모를까 지금은 극도로 외로웠습니다.
>>
>>오늘밤은 그냥 여관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
>>하루 3만원이라는 약간 비싼 비용에 말이지요. 
>>
>>이것도 많이 쫏겨나면서 찾은 곳이었습니다. 제 모습은 
>>
>>노숙자를 연상케 했으니까요.(정도가 그렇다는 거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
>>이곳 저곳 제 사정이야기를 하는것도 지쳤을 무렵 잡은 여관이라..
>>
>>태어나서 부모님께 그리고 제작년 내 목숨을 건져 주신 이곳 분들외에
>>
>>이렇게 감사할수가 없었습니다.
>>
>>지금은 새벽 1시입니다. 정확히 시간을 모릅니다. 저는 시계를 안 봤으니까요.
>>
>>짙은 밤이었습니다.
>>
>>그리고 일어 났을때에, 여관 방에 있던 시계를 보았더니, 12시라고 되어 있더군요.
>>
>>여관에서 나오자 마자 이젠 좀 살것 같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펑펑 돈을 쓰고 있었습니다. 차비만 남겨 놓고요.
>>
>>만화방, 게임방, 고고장, 그리고 이곳 저곳 돌아다녔지요. 짐이 있다는게 매우 불편했습니다.
>>
>>허리, 다리, 어깨, 목, 온몸이 뻐근합니다.
>>
>>배낭을 매고 짐을 챙겨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
>>그리고, 제 짐을 보내버렸습니다. 우리집 주소로요.
>>
>>이세상을 다 버린듯한 후련함을 느낍니다~ 우아~~~ 좋다~아아~~~
>>
>>~~~악!?
>>
>>내 지갑!
>>
>>... 흐흐흐


re : re : 후기입니다.

응. 내가 버릇처럼 주머니에 돈을 넣는 버릇이 있어서, 택배로 보내버린것 까지는 좋았지. 그때까지 내 주머니엔 만 오천원이 있었거든, 택배비 오천원 지불하고 나니 만원 남았더라. 그런데 문득 내가 옷을 갈아 입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지. 그래서.. ㅡㅜ 그냥 좀 싼 고속 버스 타고, 아주 불편하게 왔단다. ㅜㅜ >愛話 Wrote... >혼자하는 여행있였어요? > >정말 부럽군요... > >나도 무전여행하고싶은데.... > >하지만 워낙 겁이 많아서..ㅡㅡ;;; > >그런데...나두 그런거 꼭 해볼꺼에요... > >일본이라든지 호주라든지 어디든지 무전여행을...물론 > >외국으로간다면 아무리 무전여행이라고해도 > >돈은 가져가야겠지만... > >하하하... 부럽습니다.. > >나도 우선 군문제를 해결해야 그런 멋들어진모습을 > >해볼수있을것 같네요...그런데...지갑까지 보낸거에요? ㅡ.ㅡ? > >ㅡㅡ;; > >하..피곤해.. > >>슬레쉬 Wrote... >>애시당초 자금의 부족으로 인하여, 3박 4일로 결정을 했습니다.(원래는 4박 5일) >> >>그렇지만, 무전의 묘미를 맛보기에는, 역시 강원도 쪽은 무리였습니다. >> >>일단 자금을 구할 수 없었던것이 정말 힘들었고요. >> >>제가 애시당초 약간의 돈(적어도 식료품비나, 차비정도?)만을 소지했기에,  >> >>나머지는 지나가며 벌어서 이동하기로 했던 꿈이.. 남양주시에 >> >>다달았을때에는, 농장에서 하루 일당 받아가며 일을 해야 했지요. >> >>정말로 힘들었던것은 하루종일 걸어가서 남양주에 왔을때, 아주 드넓은 논밭만이 보였다는것이었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공사현장이라든지, 아니면 이쁜 아가씨들은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도 없었지요. >> >>그리고 어느 농장에서 하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 >>물론 첫날 저녁때 부터 다음 날까지입니다. 덕분에 숙식은 해결 되었습니다. >> >>(여기까지가 첫째날이었습니다.) >> >>역시나.. 내집이 아니라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 >>온몸은 쑤시고 피로에 찌든것 같았지만, 그곳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원래 노인분들이 잠이 없으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 >>그렇게 빨리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가끔 저는 새벽을 누비고 다니기에, 어떤지 잘 알고 있습니다.) >> >>불면증에 시달리시나 봅니다. 수면제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 >>아뭏든 본의 아니게 대충 밥 먹고, 밭으로 나가 일할 채비를 했습니다. >> >>흠.. 밭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벌래들이 아주 풍부했습니다. >> >>만약 제가 기아에 허덕인다면 이것들 다 잡아서 후라이펜에 기름 두루고 >> >>후추에다가 소금까지 준비해 버무려 죽여버린다음 튀겨 먹었을것 같았습니다. >> >>벌래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이쁜 벌래부터 못생긴 벌래까지... >> >>그리고.. 역시나 밭에도 있었습니다. 바퀴벌래 말입니다. >> >>아마도 바퀴벌래는 튀김에서 제외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제가 일한곳은 콩밭이었습니다. 콩밭.. 빡셉니다. 하루종일 쭈구리고  >> >>앉아 일을 해야 하니까요. 털썩 주저 앉으면 아마 저는 모가지일것 같아 >> >>혼신의 힘을 다해 콩깍지를 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배가 고파서  >> >>하나 까 먹었는데.. 세상에나.. 그렇게 맛 없을 줄은 몰랐었습니다. >> >>우리가 밥 먹을때 밥에 콩이 섞여 있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 >>그 맛과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물론 밥하기 전에 먹는 콩맛하고도 >> >>딴판이었지요. >> >>갑자기 그 맛에 하늘이 노랗게 변합니다. 정말로 환타스틱하고, 야리꾸리한 >> >>맛에 웬지 모를 스피릿이 튀어 오릅니다. >> >>스팀펙 한방 먹은 마린처럼, 저는 미친듯이 콩깍지를 깠습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가 쉬어가며 하라고 말할정도로 말입니다. >> >>그리고 연일 침을 뱉었습니다. 아직도 입안에는 콩의 담백하고 은은한 >> >>향기가 저를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점심에도, 저녁에도, >> >>그리고 제가 떠날 즈음에도 입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 >>치약으로 뽀득 뽀득 닦아도, 역시 자연은 위대하다라는 생각밖에  >> >>남지 않는군요.. 남양주에서 한 16km(이정표에 적혀 있었음..) >> >>걸어 오니까, 가평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구린 동네였습니다. >> >>역시나 전형적인 전원일기에나 나올법한 동네였고, 휴가철인지 아가씨 태운 >> >>자가용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부러웠습니다. >> >>이제는 슬슬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오늘이 3일째이기 때문이었지요. >> >>다행히.. 어제 일한 농장에서 꽤 두둑하게 먹고 돈도 받았기에, 별다른 걱정은 없었습니다. >> >>결국 이러한 생각들 때문에, 그냥 원주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 >>(아시다시피 원주에는 기차역이 있습니다.) >> >>다시 걸었습니다. 도로변을 따라 걷다가, 문득 목이 말라서 슈퍼를 찾던중에, >> >>오아시스 같은 텐트를 발견하였습니다. 알고보니 그 근처가 야영장이었더군요. >>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물만 먹고 지나쳤기때문에요. >> >>하지만, 비오면 도루묵이 될만한 야영장이었습니다. 나무도 별로 없고요.. >> >>아주 야한 장면부터 보면 안될 장면까지 보고 지나갔지만, 음.. >> >>이건 공개치 않겠습니다.  >> >>후.. 점심을 못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지금 시각이... >> >>음. 눈 앞이 아른거려 잘 볼수가 없네요.. 많이 피곤한가 봅니다. >> >>현제 소지금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 >>내가 처음에 가지고 온 돈, 50000원, 농장에서 번 돈, 30000원... >> >>그리고.. 거기서 잡비 빼고 7만원 남았네요.. >> >>잠이 오지만, 참아야 했습니다. 산골짜기에 난 아스팔트길을 걷고 있었기때문입니다. >> >>이곳에서 잠들기라도 하면 아마 장기 밀매단에게 잡혀서 아마 통나무 신세가 될지도 모릅니다. >> >>혼자 여행하는것은 이렇듯 너무나 힘들지요. 위험하고요. >> >>원주시가 코앞에 다가온 줄도 모르고 걸었습니다. 오늘이 3일째.. >> >>아마도 내일까지 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정말 싫었지요. >> >>간흑 지나가던 차들이 멈춰서 태워주겠다고 말을 하지만 저는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 >>신경이 날카로워져서인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믿지 못했기때문입니다. >> >>이유는 간단하게 통나무가 되기 싫어서였습니다. >> >>이제 약간의 어둠이 깔리네요. 영화에서 페이드 아웃을 연상케 하는.. >> >>한 30분? 그정도 걸었는데, 조그마한 마을이 나왔습니다. >> >>어느 구멍가게 앞에 마루 같은것에서 앉아 쉬었습니다. >> >>그리고 거울로 제 모습을 보았지요. 개판이었습니다. -_-;; >> >>그렇지만 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거지인줄 알더군요. >> >>그렇지만 서울에서 만큼, 인천에서 만큼은 박대 하지 않더군요. >> >>그리고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싼 여관을 알려 주겠다고 하더군요. >> >>알아본 결과는 싼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사우나 같은 곳에서  >> >>몸을 풀고 싶었을 뿐이지요. >> >>촌구석인줄 알았더니.. 다행히도 사우나는 있더군요. 24시간은  >>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마치고, 그곳에 >> >>부대시설중에 하나인 침실을 이용했지요. 간이 침실이긴 하지만.. >> >>그리고, 가만히 명상에 잠깁니다. 여기 까지 걸어왔을때 나에게 웃음을 주었던 사람들과 >> >>나랑 대판 싸웠던 사람들.. 싸운것은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 >> >>지금 생각해도 피곤한걸요~? ^ ^;; >> >>10시에 문닫는다고 하길래 나왔습니다. 한 한시간은 쉰것 같습니다. >> >>그래도 좋았습니다. 진정한 휴식이니까요. ^ ^ >> >>사우나를 나와 다시 여기를 올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목욕탕 이름이라도 >> >>알고 가자는 식으로 굴뚝을 보게 되었습니다. >> >>약간 미심쩍은 이름이었는데, 삼척탕이라는 곳이었습니다. >> >>찜찜합니다.. 웬지 모르게.. 그렇지만 그 찜찜함이 나중에는 >> >>하루 연장이라는 커다란 것을 불러 왔습니다. 쉽게 말해 원주를 >> >>지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 >>다시 돌아가는 짜증남 그리고 웬지 모를 외로움.. 옆에 누가 있더라면  >> >>모를까 지금은 극도로 외로웠습니다. >> >>오늘밤은 그냥 여관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 >>하루 3만원이라는 약간 비싼 비용에 말이지요.  >> >>이것도 많이 쫏겨나면서 찾은 곳이었습니다. 제 모습은  >> >>노숙자를 연상케 했으니까요.(정도가 그렇다는 거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 >>이곳 저곳 제 사정이야기를 하는것도 지쳤을 무렵 잡은 여관이라.. >> >>태어나서 부모님께 그리고 제작년 내 목숨을 건져 주신 이곳 분들외에 >> >>이렇게 감사할수가 없었습니다. >> >>지금은 새벽 1시입니다. 정확히 시간을 모릅니다. 저는 시계를 안 봤으니까요. >> >>짙은 밤이었습니다. >> >>그리고 일어 났을때에, 여관 방에 있던 시계를 보았더니, 12시라고 되어 있더군요. >> >>여관에서 나오자 마자 이젠 좀 살것 같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펑펑 돈을 쓰고 있었습니다. 차비만 남겨 놓고요. >> >>만화방, 게임방, 고고장, 그리고 이곳 저곳 돌아다녔지요. 짐이 있다는게 매우 불편했습니다. >> >>허리, 다리, 어깨, 목, 온몸이 뻐근합니다. >> >>배낭을 매고 짐을 챙겨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 >>그리고, 제 짐을 보내버렸습니다. 우리집 주소로요. >> >>이세상을 다 버린듯한 후련함을 느낍니다~ 우아~~~ 좋다~아아~~~ >> >>~~~악!? >> >>내 지갑! >> >>... 흐흐흐



TOTAL: 8148

番号 タイトル ライター 参照 推薦
6028 re : re : ȥ....... 슬레쉬 2002-07-20 84 0
6027 re : 저&#....... 슬레쉬 2002-07-20 76 0
6026 저어....... ta1104 2002-07-20 76 0
6025 re : 후&#....... ta1104 2002-07-20 116 0
6024 re : 내&#....... ta1104 2002-07-20 135 0
6023 re : re : ȥ....... 슬레쉬 2002-07-20 84 0
6022 re : 후&#....... tweetv 2002-07-20 81 0
6021 re : 후&#....... sunlee 2002-07-20 85 0
6020 후기....... 슬레쉬 2002-07-20 101 0
6019 내동....... cheon-rang 2002-07-20 80 0
6018 re : 다&#....... cheon-rang 2002-07-20 87 0
6017 re : re : ǹ....... ta1104 2002-07-19 79 0
6016 옷 ፆ....... ta1104 2002-07-19 199 0
6015 re : 다&#....... ta1104 2002-07-19 78 0
6014 옷!! 0....... tweetv 2002-07-19 101 0
6013 re : 아&#....... 빗자루 2002-07-19 79 0
6012 다녀....... 슬레쉬 2002-07-19 81 0
6011 저..ƽ....... ta1104 2002-07-18 829 0
6010 오늘....... ta1104 2002-07-18 109 0
6009 아 ኖ....... ta1104 2002-07-18 9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