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삼부곡과 소오강호 자체는 큰 관련은 없으나, 다소 설정이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 논쟁거리가 된다. 소오강호의 최고수로 불리는 동방불패는 한때 소오강호뿐만이 아니라 김용소설 전체에서 최고수급으로 군림하기도 했으나 김용이 위일소의 경공이 김용월드 최고라고 언급한 이후론 동방불패의 수준도 급락하였다. 이는 소오강호에서 보여준 동방불패의 무공은 스피드에 상당히 치중되어있었기 때문인데 의천도룡기만하더라도 위일소의 경공 때문에 최고수급들이 쩔쩔매진 않으며 고묘파 출신인 황삼미녀는 이 위일소보다 더 빠른 경공을 잠깐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규화보전을 익힌 후에는 여성적인 색욕에 빠져 양연정과의 애정행각에만 골몰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무공을 열심히 연마했을 것 같진 않다. 그렇다고 가지고 있던 실력이 퇴보했을 거라고 보기도 어려우니 이전 버전에서의 동방불패에 대한 폄하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동방불패를 낮게 본다고 하더라도 오절급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보인다.
풍청양도 소오강호 내에서 손꼽힐 만한 고수인데, 이미 무림에서 은퇴하여 사과애 부근에서 생활하다 영호충에게 독고구검을 전수하고 더이상 소설에 등장하지 않았다. 풍청양의 다른 고수와의 대결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평가하긴 어려우나 김용월드 내 최강의 검법인 독고구검을 완벽하게 익히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동방불패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것이 분명하고 동방불패와의 대결도 싸우기 전에는 승패를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김용소설이 바로 사조삼부곡이며 그 안에서 그 어떤 고수들도 넘어서지 못한 절대적인 최고수층이기 때문에 천하오절은 최고수 떡밥에서 일종의 “기준점”이 되었다. 하지만 오절 중에서도 나머지 넷이 인정하는 초고수가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는 중신통 왕중양과 중완동 주백통이다. 오절 내에서도 레벨이 나누어지니 “5절”이 아니라 “4절”급으로 나뉘는게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다. 아무튼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고수를 파워 밸런스의 기준으로 삼아서 “오절급”으로 칭한다. 무림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천하오절이라 불릴 만한 자들은 “인간의 한계에 달한 자들”로 묘사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이 둘을 제외하면 양과 정도가 오절을 초월한 레벨로 여겨진다. 오절에 비해 나이가 훨씬 어리기도 하고 의부인 구양봉을 잇는다는 명분으로 서광이란 칭호를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이다. 양과와 주백통이 대련하는 것을 보면 주백통에 비해 뒤쳐지지 않으며 오히려 체력이나 초식의 변환에서는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용의 작품의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논쟁되는 떡밥중의 떡밥이다. 간단히 얘기해서 “김용월드에서 가장 강한 건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