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비교적 많이 쓰이는 이펙터 아직 자신이 원하는 소리가 어떤 것인지 확신이 없는 초보의 수준이라면 우선 몇 가지 기본적인 이펙터를 테스팅해볼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이펙터들을 두루 써보고 감을 잡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렉기타 초보자에게 일단 권할만한 회중찬양용 이펙터는 다음 세 가지 정도이다. <1> 코러스(Chorus) 코러스는 문자 그대로 마치 2대 이상의 기타가 동시에 연주되는 듯한 소리를 내준다. 물론 Depth, Rate 등을 조절하면서 소리의 변화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회중찬양시에 그냥 코드만 짚고 스트로크나 아르페지오 반주만 하는 정도라면 코러스가 가장 무난한 이펙터라고 할 수 있다. 코러스 외에 페이저(Phaser)나 플랜저(Flanger)도 비슷한 이펙터이다. 그러나 코러스보다는 좀 가격이 비싼 것 같고 특히 플랜저는 톤 조절이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렵다. <2> 딜레이(Delay) 딜레이는 문자 그대로 소리를 지연시켜서 내보냄으로써 마치 메아리와 같은 입체감을 준다. 즉 원음이 난 다음에 그 음을 조금 있다가 다시 내보내고 또 조금 있다가 다시 내보내고 하는 식의 효과음을 내는 이펙터이다. Time과 Feedback 을 적절히 조절하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물론 잘못하면 멍멍하게 울리는 소리만 내겠지만... 딜레이는 사실 코드 반주에서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그러나 멜로디 라인을 연주하거나 혹은 애드립 부분에서 적절히 사용하면 매우 멋진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리버브(Reverb)가 있다. 기타 앰프에 보통 달려있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이펙터라면 여러 가지 다양한 효과가 가능하다. 리버브는 잔향효과를 이용하여 마치 동굴속에서 나는 소리를 흉내낸다. <3> 디스토션(Distortion)/오버드라이브(Overdrive) 디스토션 및 오버드라이브는 Rock 음악에서는 거의 필수품이되어버려 문자그대로 기타 원음을 찌그러트리거나 혹은 과부하가 걸리게 해서 음을 왜곡시킴으로써 강렬하고 써스테인이 길어진 음을 만들어준다. 이 이펙터를 쓰려고 할 때에는 극히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시끄러운 소음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정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귀에 매우 거슬리는 이펙터가 바로 디스토션이다. 그러나 음악에 따라서 톤조절을 적절히 해서 섞어 쓴다면 아주 효과적인 이펙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애드립이 필요한 부분이나, 아니면 힘찬 음악이나 장중한 분위기의 곡에서 배킹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그냥 코드잡고 스트로크만 하는 수준이라면 절대로 삼가하는 편이 좋다고 본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펙터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 세 가지 정도면 그래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4> 이펙터 연결하기 일렉기타에 이펙터를 연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타에서 이펙터를 거친 다음 앰프로 연결하는 것인데, 이 때 기타와 이펙터의 INPUT을 잭으로 연결하고 이펙터의 OUTPUT과 앰프의 INPUT을 잭으로 연결한다. 다른 하나는 기타 잭은 바로 앰프에 꼽고 이펙터는 앰프의 Send/Return 단자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앰프의 Send와 이펙터의 INPUT을 연결하고 Return은 이펙터의 OUTPUT과 연결한다. 아래 그림을 보자. (1) 기타 ---> I:이펙터:O ---> I:앰프 :S ---> I:이펙터:O ---| (2) 기타 ---> I:앰프: | :R <------------------| ※ I: Input, O: Output, S: Send, R: Return 보통 디스토션류의 이펙터는 기타와 앰프 사이에 연결하고, 딜레이류의 이펙터는 Send/Return 단자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코러스는 어느 쪽으로 하든 무방하다. 물론 Send/Return 단자가 없는 앰프라면 딜레이도 그냥 기타와 앰프 사이에 연결해도 괜찮다. 여러 개의 이펙터를 동시에 연결하는 경우에는 보통 기타 다음에 제일 먼저 디스토션을 연결하고, 다음에 코러스, 다음에 딜레이를 연결한다. 혹시 볼륨 페달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마지막에, 즉 앰프 바로 앞에 연결하도록 한다. 라. 페달형 이펙터와 멀티이펙터 일단 이펙터를 사용하기로 작정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펙터를 구입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만약 한 가지 이펙터만 쓰려고 한다면 물론 페달형(일명 꾹꾹이)을 구입하면 되지만, 여러개의 이펙터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하나는 꾹꾹이를 여러개 사서 연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예 멀티이펙터를 사는 것이다. 멀티이펙터란 말 그대로 여러개의 이펙터를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아주 쉽게 말하자면, 예컨대 꾹꾹이로 디스토션, 코러스, 딜레이, 컴프레서, 이퀄라이저(물론 대부분의 멀티는 이밖에 더 많은 이펙터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를 하나씩 구해서 연결한 것과 같은 것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꾹꾹이에 비해 멀티이펙터의 경우, 각 이펙터별로 톤을 조정할 때 그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편이다. 이는 곧 자기만의 특별한 개성있는 소리를 만드는 데에는 멀티보다 꾹꾹이가 더 나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멀티이펙터는 여러 가지(보통 수십개 정도) 톤 조합을 기억시켜 놓고 원하는 톤을 필요한 때에 즉각 전환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꾹꾹이를 쓰는 경우 다른 톤으로 전환하러면 그때 그때 손으로 노브를 조정해야만 한다. 멀티를 쓸 것인가 아니면 꾹꾹이를 쓸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1> 몇 가지 종류의 이펙터를 원하는가? 만약 코러스나 디스토션 하나만 원한다면 말할 것도 없이 꾹꾹이만 하나 사면 될 것이다. 그러나 여러개를 원한다면 (1) 필요한 꾹꾹이들만 골라서 구입하거나 (2) 멀티를 구입하는 방안이 있다. <2> 예산은 어느 정도 있는가? 멀티이펙터를 구입하려면 아무리 중고를 싸게 구한다고 해도 적어도 2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물론 Zoom의 505나 Korg의 Pandora PX1같은 소형의 경우 중고시세가 10만원 안짝이긴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BOSS의 ME 시리즈나 Digitech의 RP 시리즈, 혹은 Zoom, Korg사의 제품들은 중고라고 해도 최소한 20만원 이상, 보통은 3,4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물론 BOSS의 GT-5, Digitech의 RP-20 등과 같이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도 있다. 이에 비해 꾹꾹이는 중고로 사는 경우 일단 개당 가격이 대략 5,6만원 수준다. (물론 더 비싼 기종도 있지만.) 따라서 목돈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 꼭 필요한 꾹꾹이부터 한 개씩 구입하도록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3> 어떤 용도에 쓸 것인가? 비록 목돈이 있다고 해도 멀티이펙터의 그 많은 잡다한 기능들을 꼭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굳이 멀티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멀티에는 그저 가지고 놀기에 재미있는 여러 가지 이펙터들이 많지만 실제로 찬양반주시 그 모든 것들을 다 활용하기는 어렵다. 예컨대 대부분의 연주가 코러스, 디스토션, 딜레이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면 굳이 비싼 멀티를 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찬양반주가 아니고 그룹사운드식의 연주나 혹은 녹음까지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다양한 기능들을 보유한 멀티가 더 나을 수 있다. <4> 음악 장르의 다양성은 어떠한가? 멀티이펙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다양한 이펙터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합해서 마음에 드는 세팅들은 미리 기억시켜 놓았다가 필요할 때마다 즉시 전환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멀티이펙터에는 보통 수십개 이상의 조합을 기억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여러 종류의 음악을 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멀티가 편리하다. 왜냐하면 꾹꾹이를 여러개 연결하는 경우 라이브 연주시에 음악이 바뀔 때마다 일일이 그 세팅을 바꾸려면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한두가지 장르만 고정적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세팅을 자주 바꿀 필요가 없다면 자기가 원하는 꾹꾹이들만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세팅으로 고정시키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꾹꾹이와 멀티를 같이 쓰면? 보통 멀티의 디스토션이 약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 디스토션 계통의 꾹꾹이를 하나 별도로 구입해서 멀티와 같이 연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우선 돈이 추가로 더 들게 되고 또 톤 조절이 그만큼 더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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