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익은 계절에
오래된 나를 보았다.
생소한 나는
짧은 시간동안 현재의 나를 버린후
긴 시간여행속에
한 켠의 얼어 있던 세포들을
들뜨게 하고
흥분하게 만든후
다시금 현재의 모습에서
자만심과 이기심으로
가려진 나를 보곤
흠칫 놀랐다
재생하고 싶었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나를 누르고
자주오는 계절에
더이상 퇴색하기를 거부한
낙옆부스러기의
향이 주변의 모든 퇴퇴한 냄새들을
삼켜버렸다
언제이던가
지나간 해와 다른 계절이 마악
눈뜨기 시작할때
이른 새벽
한무리의 백로가 남쪽으로
우두머리를 앞세우고
낮게 깔린 안개구름위를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한무리가 지난후
잠시 였슬까
한마리의 백로가
앞선 무리의 발자욱(아니 날개 자국)을
따라 힘겹게 날개짓하며
멀고 긴, 그리고 고독한
항해를 예견하는 그 백로에서
나를 보았고
그리고 내주위의 생명들을 보았다
갈수 있슬까
가다가 외로우면 어떻할까
가다가 누구와 예기하고 싶어지면 —-
어둔밤이 와 새벽이슬이 깃털을 적셔
추워지면 ——
가다가 진정
함께 온 들판과 계곡을 헤집던 친구가
그리워 지면 —-
순수가 바랜 계절에
먼 남쪽을 보며
보낼수 없는 마음을
간직하기에 두려운
생각의 조각들을
적어본다.
낮익은 계절에 오래된 나를 보았다. 생소한 나는 짧은 시간동안 현재의 나를 버린후 긴 시간여행속에 한 켠의 얼어 있던 세포들을 들뜨게 하고 흥분하게 만든후 다시금 현재의 모습에서 자만심과 이기심으로 가려진 나를 보곤 흠칫 놀랐다 재생하고 싶었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나를 누르고 자주오는 계절에 더이상 퇴색하기를 거부한 낙옆부스러기의 향이 주변의 모든 퇴퇴한 냄새들을 삼켜버렸다 언제이던가 지나간 해와 다른 계절이 마악 눈뜨기 시작할때 이른 새벽 한무리의 백로가 남쪽으로 우두머리를 앞세우고 낮게 깔린 안개구름위를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한무리가 지난후 잠시 였슬까 한마리의 백로가 앞선 무리의 발자욱(아니 날개 자국)을 따라 힘겹게 날개짓하며 멀고 긴, 그리고 고독한 항해를 예견하는 그 백로에서 나를 보았고 그리고 내주위의 생명들을 보았다 갈수 있슬까 가다가 외로우면 어떻할까 가다가 누구와 예기하고 싶어지면 --- 어둔밤이 와 새벽이슬이 깃털을 적셔 추워지면 ---- 가다가 진정 함께 온 들판과 계곡을 헤집던 친구가 그리워 지면 --- 순수가 바랜 계절에 먼 남쪽을 보며 보낼수 없는 마음을 간직하기에 두려운 생각의 조각들을 적어본다.

